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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희정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
    윤현준 기자   2019-10-19 17:27:09 프린트 주소복사
    (이천 = 골프채널) 윤현준기자 = 루키 임희정(19.한화큐셀)이 3일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내며 선두에 나서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린다.

    18일(토)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임희정은 3타를 더 줄이며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에 올라 메이저 우승을 바라보게 되었다.

    하지만 2위로 경기를 마친 이다연과는 1타 차이로 최종일 경기에서 두 선수는 챔피언 조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되었다.

    오늘 경기에서 임희정은 좀처럼 버디를 성공 시키지 못하며 파 행진을 하던 임희정은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후반 11번 홀에서 이날 첫 버디를 성공 시켰다.

    하지만 14번 홀 보기로 타수를 다시 잃었으나 15번 홀에서 110미터 남겨 두고 친 세 번째 샷이 그대로 홀로 들어가며 이글을 잡아냈고 기세를 이어 1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3타를 줄여 선두에 올랐다.

    경기 후 임희정은 “핀 위치가 어려워 보기를 적게 하자는 마음을 먹고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임희정은 첫 우승 차지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부터 경기 전 핀 위치를 확인하고 코스매니지먼트를 하고 경기에 임한다.

    같은 조에서 플레이하는 선수들을 많이 신경쓰는 편이라는 임희정은 최종일 조편성을 확인 후 “다연언니와는 프로와서 처음 같이 쳐 본다. 현경이와는 많이 쳐봤다. 두 명 모두 친한 선수들이라 내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챔피언조로 나선 경기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임희정은 “내일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며 버디를 많이 잡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임희정이 우승을 차지할 경우 2006년 신지애(31.스리본드), 2014년 백규정(24.SK네트웍스)에 이어 3번째로 루키 신분으로 시즌 3승을 기록하게 된다.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친 이다연(22.메디힐)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낚으며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경기를 마치며 최종일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한국여자오픈 포함 2승을 기록하며 상금 순위 3위(751,263,947원)에 랭크된 이다연은 우승시 상금 2억 원을 추가하며 상금 선두 최혜진(1,016,392,080원)에 이어 2위에 올라 남은 대회에서 역전을 노릴 수 있게 된다.

    박현경(19.하나금융그룹)이 1타를 더 줄여 10언더파 206타로 공동3위로 경기를 마치며 두 선수와 챔피언 조에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박민지(21.NH투자증권)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10언더파 공동 3위로 내려 앉았고 김아림(24.SBI저축은행)은 5타를 줄이며 5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1, 2라운드와 달리 어려워진 핀위치로 이날 언더파 스코어를 제출한 선수는 단 8명이다.
    [윤현준 기자 | ssakeu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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