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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유빈, 버디만 7개 잡으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1라운드 선두
    윤현준 기자   2020-10-30 08:40:23 프린트 주소복사
    9번 그린에서 퍼트라인을 살피는 김유빈(사진/골프채널 강병구 기자)
    (서귀포 = 골프채널 윤현준 기자)= ‘루키’ 김유빈(22.하나금융그룹)이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르며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유빈은 29일(목),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으며 7언더파 65타를 쳐 2위 황율린(27)에 1타 앞선 채 경기를 마치며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낮은 기온과 바람 속에서 7시 50분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유빈은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오른 뒤 후반에 3타를 더 줄이며 리더보드 최상단 자리에서 한번 도 내려 오지 않았다.

    경기 후 김유빈은 “원하는 대로 샷 메이킹이 잘 된 하루였고, 컨디션이 올라와 있는 것 같다. 티샷도 안정적으로 잘 나갔고, 세컨드 샷이 특히 잘 됐다. 퍼트까지 잘 떨어져 주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김유빈은 지난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 때 공동 선두에 오른 적은 있지만, 단독 선두로 대회 첫 날을 시작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즌 초반 성적이 나지 않아 시드유지를 걱정했던 김유빈은 최근 끝난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공동 19위, 휴엔케어 여자오픈에서 공동 6위를 기록하며 상금 순위를 37위까지 끌어올리며 상금 랭킹 60위 이내에 들어야 유지할 수 있는 내년 시드 걱정을 덜었다. 불안감을 떨치자 김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까지 넘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비거리가 장기인 김유빈은 사실 티샷이 불안하며 성적을 내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김유빈 자신도 최근 성적이 좋아지고 있는 이유로 티샷을 꼽았다.

    상금순위 67위인 황율린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성공시키고 보기는 1개로 막으며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포함 출전 대회가 2개 밖에 남지 않은 황율린은 이번 대회에서 많은 상금을 획득하여야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두 선수 뒤로 임희정(20.한화큐셀)은 5언더파 67타로 3위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21,롯데)은 17번 홀까지 5언더파를 치며 대회 2연패를 향한 순항을 하다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페널티구역에 빠진 뒤 퍼트마저 3퍼트하며 통한의 트리플보기로 범하며 2언더파 70타로 공동 14위로 경기를 마쳤다.
    [윤현준 기자 | ssakeu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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