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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연정, 7타 줄이며 첫 우승 도전...박민지, 오지현 2타차 추격
    윤현준 기자   2021-07-11 09:23:15 프린트 주소복사
    18번 홀에서 서연정이 캐디에게 공을 토스하고 있다.(사진/ 파주 골프채널 윤현준 기자)
    (파주 = 골프채널 윤현준 기자) = 서연정(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오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2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서며 생애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서연정은 10일(토),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의 서연정은 박민지(23), 오지현(25) 등 공동 2위 선수들을 2타 차로 따돌리며 정규투어 8년만에 첫 우승에 도전한다..

    2013년 프로 입회 후 2014년부터 정규 투어에서 활약한 서연정은 지금까지 195차례 정규 투어 대회에 참가하여 우승이 없이 2015년 ‘KLPGA 챔피언십’, 2017년 ‘카이도 여자오픈’과 ‘효성 챔피언십’ 등 세 차례 준우승이 그동안의 최고 성적이다.

    올 시즌에는 지난주 열렸던 ‘맥콜·모나파크오픈’ 6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최근 서연정의 페이스는 우승은 없으나 좋은 편이다

    6월 말에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라운드까지 2타 차 선두를 달리다 15위로 대회를 마쳤고 지난주 역시 3일간 선두권에 자리하다 6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나선 서연정은 제 컨디션은 아니였다.

    서연정은 "지난 대회가 끝난 뒤 허리가 아파 이번 주 월요일부터 사흘간 아예 골프를 하지 않았다"며 "이후 몸 컨디션이 좋아져 샷도 의도한 대로 잘 됐다. 요즘 생각대로 샷이 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주 우승자 김해림과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서연정은 “김해림 선배와 코치가 같아서 기숙사에서 같이 생활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대회가 끝나자마자 언니가 ‘우승 재킷을 입어야 우승을 한다’면서 언니의 우승 재킷을 입혀줬다. 우연인지 모르겠는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말하며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작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연정의 첫 우승으로 가는 길목엔 올해 5승을 거둔 상금 1위 ‘대세’ 박민지와 오지현(25)이 역전 우승을 노린다.

    박민지는 이날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이틀간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몰아쳤고, 오지현 역시 2타를 더 줄이며 10언더파 134타의 성적을 냈다.

    여기에 영원한 우승후보 최혜진(22)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4위에 포진하며 선두 서연정과 4타 차이를 마지막날 몰아치기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윤현준 기자 | ssakeu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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