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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다연, 코스레코드 타이 작성하며 3타차 선두...통산 6승 눈 앞에
    윤현준 기자   2021-08-29 09:23:26 프린트 주소복사
    이다연이 1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 / 춘천 골프채널 윤현준 기자)
    (춘천 = 골프채널 윤현준 기자) =이다연(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 2021(총상금 14억원)’ 3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에 올라 통산 6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이다연은 28일(토),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2위 최혜진(22)을 3타 차로 따돌리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다연의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19년 베트남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 으로 1년 8개월 만에 통산 6승을 눈앞에 뒀다.

    메이저 우승은 2019년 ‘한국여자오픈’에서 한차례 차지한 바 있다.이날 작성한 7언더파 65타는 2017년 오지현(25)과, 제시카 코다(미국)이 ‘한화 클래식 2017’ 3라운드에서 세운 코스레코드와 타이 기록이다.

    전반 2~5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으며 경기 초반부터 선두로 나선 이다연은 "시작부터 흐름이 좋아서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했다. 의심하지 말고 치자는 생각을 갖고 경기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다연은 "오늘은 샷이 좋아서 찬스가 많았고 퍼트로 잘 살렸다. 샷, 퍼트가 둘 다 잘 됐다"고 경기 후 말했다.

    지난 6월 미 LPGA투어 ‘US 여자오픈’에 참가하고 온 이다연은 그 대회 참가가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이다연은 "US 여자오픈 대회에서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특히 당시에도 러프가 길어서 그 상황을 넘기기 급급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플레이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들어 우승 기회가 있었지만 3차례나 3위에 머물렀던 이다연은 "내일 최종 라운드는 마음의 부담을 떨쳐내고 치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승권에 있을 때 많이 부담스러워서 우승을 의식하면서 경기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양궁의 안산 선수가 한 말이 와 닿았다. 나도 '쫄지 말고 내가 할 것만 하자'는 생각으로 경기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최혜진이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10언더파 206타로 단독2위에 포진하며 이다연의 우승에 최대 경쟁자로 떠올랐다.

    한편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김지현(30)은 경기 초반 6번홀까지 보기 3개를 범하며 흔들렸지만 이후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공동 3위(9언더파 207타)로 경기를 마쳤고 김지현과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이가영(22) 또한 초반 크게 흔들리며 3번홀까지 3타를 잃었지만 이후 페이스를 찾으며 공동 5위(7언더파 209타)에 자리했다.
    [윤현준 기자 | ssakeu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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