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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현, 잘못된 장소에서의 플레이로 파3홀에서 쿼드러플 보기 범해
    윤현준 기자   2021-10-09 18:45:38 프린트 주소복사
    박셩현이 10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 / 여주 골프채널 윤현준 기자)
    (여주 = 골프채널 윤현준 기자) = 박성현(2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잘못된 장소에서의 플레이(구:오소 플레이)를 범했다.

    박성현은 9일(토), 경기 여주시에 위치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후반 2번홀(파3)에서 한 순간의 실수로 쿼드러플 보기(기준 타수보다 4타 오버)를 기록했다.

    문제의 시작은 박성현의 티 샷이 섕크가 나면서 그린 전방 우측의 페널티구역으로 공이 날아갔다.
    이후 박성현은 1벌타를 받은 후 티잉 그라운드 앞쪽에서 드롭을 하여 플레이를 이어 갔고 이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홀에 있던 경기위원이 박성현의 플레이가 잘못되었다 지적하였다.

    잘못된 이유는 박성현의 원구가 페널티 지역에 빠진점에서 핀과 직 후방으로 드롭을 하여 경기를 진행했어야 하나 박성현이 드롭하여 플레이 한 지점은 직 후방 선상이 아니므로 원구가 페널티 구역에 빠져 1벌타, 잘못된 장소에서 플레이로 2벌타, 총 3벌타를 부과 받고 드롭존에서 다시 플레이 했다.

    이 홀에는 페널티 구역 구제를 위한 드롭존이 따로 마련되 있었으나 박성현은 드롭존의 유무를 모르고 플레이 한 것이다.

    이 홀의 페널티 구역은 노란 말뚝이 설정돼 있는 홀로 이런 경우 벌타를 부과 받고 제자리에서 다시 플레이 하거나 홀과 공이 빠진 지점을 연결하여 직 후방 플레이를 하거나 로컬룰에 의한 드롭 존을 이용하면 되지만 박성현은 결국 이외의 장소에서 플레이를 함으로써 총 3벌타를 부과 받고 파3 홀에서 7타 만에 홀 아웃 하였다.

    만약 박성현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다음 홀에서 티샷을 했다면 실격 처리된다.

    박성현으로서는 이 홀에 경기위원이 있어 지적을 해준 것이 다행이였다.

    경기 후 박성현은 “10번 홀에서 실수가 나오며 왔다 갔다 하면서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말한 뒤 “확실히 확인했어야 했는데 나도 캐디도 정신이 없었다. 시정을 안 하고 다음 홀에서 티샷 했으면 실격이라고 들었다. 경기위원이 보고 시정을 해줘서 감사하다. 드롭 존이 있는 걸 몰랐다. 전적으로 나의 실수다.”고 말했다.

    이후 박성현은 4번부터 7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뒷심을 발휘했다.

    하지만 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또 한 번 물에 빠져 보기를 범하기도 했다.

    박성현은 3라운드 합계 1오버파 217타로 공동 38위를 기록중이다.

    박성현은 "오늘 퍼트가 좋았다. 시작 전에 캐디가 퍼팅 스트로크에 관해서 이야기해준 게 도움이 많이 됐다. 오늘 경기력을 봤을 때 내일은 더 좋은 라운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샷감이 좋기 때문에 최대한 타수를 많이 줄여서 선두권을 따라가 보겠다"라고 최종라운드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윤현준 기자 | ssakeu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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