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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춤했던 박민지, 버디 10개 잡으며 20점 추가하며 단독 선두...시즌 7승 눈앞
    윤현준 기자   2021-10-17 09:05:04 프린트 주소복사
    박민지가 18번 홀에서 경기를 마친 뒤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 / 익산 골프채널 윤현준 기자)
    (익산 = 골프채널 윤현준 기자) = 박민지(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시즌 7승 기회를 잡았다

    박민지는 16일(토),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내며 20점을 획득 중간합계 40점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박민지는 공동 2위 그룹 안나린(25)과 이소영(24)을 4점 차로 따돌리며 하반기 첫 승이자 시즌 7승의 좋은 기회를 잡았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3점의 점수를 부여하여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올 시즌 상반기에만 6승을 챙기며 갖공 기록을 갈아치웠던 박민지는 마지막 우승이었던 7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 우승 이후 3개월 동안 우승이 없었지만 지난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2위에 오르며 다시 상승세를 타던 중이었다.

    박민지는 경기 후 “오늘 계속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친 것은 골프를 시작한지 12년 만이라 오늘은 나에게 뜻깊은 날이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특히 퍼트 감이 좋다는 박민지는 “퍼트는 정말 자신 있다. 내일 샷이 얼마나 잘 되느냐에 따라 우승을 할지 알 것 같다. 내일 날씨가 오늘보다 더 춥다고 해서 걱정된다.고 덧 붙였다.

    상금 랭킹은 압도적인 1위지만 대상 포인트에서는 2위 장하나(23)에게 66점 차 추격을 받고 있는 그(608점)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대상 포인트에서도 어느 정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장하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36점의 안나린과 이소영이 공동 2위에 올라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고, 하민송(25)이 35점 4위로 뒤를 이었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야 유리한 경기 방식과 이글 이상의 스코어를 작성시 높은 배점으로 인해 마지막 순간까지 누가 우승자가 될것인가는 예측하기 힘들어 최종일 결과가 주목된다.
    [윤현준 기자 | ssakeu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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