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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에 강한 유해란, 1라운드 3타차 선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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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현준 기자 2021-11-13 05:58: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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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해란이 1번 홀에서 티샷하고ㅗ 있다 (춘천 = 골프채널 윤현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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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골프채널 윤현준 기자) = 유해란(20)이 한국여자골프(K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유해란은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6개, 보기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유해란은 박지영(25), 임진희(23), 송가은(21), 최예림(22), 김지수(27) 등 2언더파 70타의 2위 그룹을 3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라 지난해 준우승을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 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실수가 나오며 보기를 기록해 1타차 2위에 머무른바 있다.
경기 후 유해란은 “대회를 앞둔 공식 연습 라운드 때 작년 마지막 날에 어떻게 쳤는지 기억이 다 났다.”고 말하며 “그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큰 대회다.”고 덧 붙였다.
대회장에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강한 바람이 불었고 코스 내에도 서리가 남아 있어 이날 경기는 예정된 시간보다 20분 늦은 9시 20분에 첫 조가 출발 할 정도로 추운 날씨 속에 열렸다.
유해란은 "날씨가 추워서 시작할 때는 샷 감각이 좋지 않았다. 언더파만 쳐도 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2번 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한 뒤 "공이 평평한 데로만 갔으면 좋겠다고 플레이했던 것이 좋은 스코어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시즌 마지막 대회까지 숨막히는 대상 승부를 펼치는 박민지(23)와 임희정(21)은 나란히 부진했다.
박민지가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33위, 임희정은 5오버파 77타를 쳤다.
이번 대회는 30위까지만 본선에 진출할 수 있기에 2라운드에서 모두 분발해야 최종일 경기에 나설 수 있고 이 대회에서 임희정이 우승을 하고 박민지가 10위 밖에 머물러애만 대상의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였기에 사실상 대상은 박민지로 굳어지게 되었다 볼 수 있다.
또 다른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신인상 경쟁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는 송가은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2위에 오르며 1오버파 73타로 공동 19위에 머무른 홍정민(19)에 앞서며 경쟁에서 한발 더 도망갔다.
올 시즌 우승을 기록하지 못한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22)은 3오버파 75타를 적어내며 공동 46위에 데뷔 후 첫 무관으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국내에서 은퇴경기에 나선 김하늘(33)은 버디 2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오버파 77타를 치며 공동 62위에 머물렀다.
김하늘은 경기 후 “너무 추워 힘들었다.”고 말한 뒤 “"오늘 너무 못 쳤다. 내일 잘 쳐서 모레까지 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필드의 모델’ 박결은 허리통증으로 기권하며 다음주 16일부터 열리는 시드 순위전을 통해 상위권의 성적을 내야만 내년도 정규투어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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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현준 기자 | ssakeun2@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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