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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지,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2연패…아마추어 황유민의 거센 추격 따돌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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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현준 기자 2022-05-15 22:3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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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하는 박민지 (사진 / 골프채널 윤현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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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 골프채널 윤현준 기자) = 지난 시즌 KLPGA투어를 호령했던 박민지(24)가 돌아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지난 시즌 6승을 달성한 박민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2022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박민지는 15일(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황유민(19), 황정미(23), 정윤지(22)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시즌 첫 우승과 함께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박민지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로 2년 연속 본인의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해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 등을 석권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박민지는 올해는 개막전에 앞서 코로나19에 감염되며 제 컨디션을 찾기 어려웠고 시즌 첫 대회로 나선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공동 28위에 그쳤고, 지난해 다승의 신호탄이였던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선 기권하는 등 초반 흐름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컨디션을 회복하며 최근 열린 2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톱10에 입성하며 영점을 잡아갔고 마침내 오늘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7월 열린 ‘대보 하우스디 오픈’ 이후 약 10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한 박민지는 KLPGA 투어 통산 11승을 달성했다.
박민지의 첫 우승은 아마추어 국가대표 황유민 치열한 승부 끝에 나왔다.
황유민과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박민지는 전반 3타를 줄인 황유민에게 오히려 한 타 차 뒤지며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1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에 올라섰고 13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보기를 범한 황유민을 2타차로 앞서 나갔다.
이후 박민지는 15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파 세이브에 실패, 보기를 범했고, 17번 홀(파5)에서도 3퍼트로 또 다시 보기를 기록, 결국 황유민과 동타로 18번 홀(파4)에 올랐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황유민의 티샷이 디봇에 빠졌고 이에 황유민이 두 번째 샷에서 실수를 범하며 공은 그린 주변 벙커에 빠져 결국 보기로 경기를 마쳤고 박민지는 버디는 실패했으나 안정적으로 파를 지켜내며 두 팔을 번쩍 치켜들어 올렸다.
260야드를 넘나드는 시원한 장타로 골프 관계자의 눈도장을 찍은 황유민, 황정미, 정윤지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6월 ‘한국여자오픈’ 이후 프로 전향을 예고했다.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잇는 이예원(19)이 5위(8언더파 208타), 오지현(26)이 6위(6언더파 210타)에 자리했고, 이소미(23)와 송가은(22) 등이 공동 7위(5언더파 211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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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현준 기자 | ssakeun2@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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