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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가은, 코스레코드 작성하며 우승 정조준...10언더파 62타
    윤현준 기자   2022-07-08 21:11:56 프린트 주소복사
    송가은이 2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 / 골프채널 윤현준 기자)
    (파주 = 골프채널 윤현준 기자) = 송가은(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코스레코드를 경신하며 시즌 첫 우승을 정조준했다.

    송가은은 8일(금)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내는 압도적인 경기를 선보이며 10언더파 62타를 쳤다.

    10언더파 62타는 지난 2016년 ‘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 1라운드 때 이승현(34)이 세웠던 8언더파 64타를 2타 넘어선 새로운 코스 레코드이다.

    KLPGA투어 18홀 최소타 기록은 2017년 이정은6(26)이 작성한 12언더파 60타이다.

    곽보미(30), 성유진(22) 등 4명이 포진한 공동 2위 그룹의 6언더파 66타에 4타 앞선 송가은은 지난해 10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할 좋은 기회를 잡았다.

    이날 송가은은 쳤다 하면 들어가는 신들린 퍼팅을 바탕으로 버디쇼를 선보였다.

    경기 시작부터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출발하더니 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이후 8∼11번 홀에서 4개 홀 연속 버디, 13∼15번 홀에서도 3연속 버디를 잡으며 말 그대로 버디쇼를 펼쳤다.

    경기 후 송가은은 "샷도 좋았지만, 퍼트가 너무 잘됐다. 한번 결정한 라인을 의심하지 않고 스피드만 생각하고 쳤더니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올 시즌 상금순위 23위를 기록중인 송가은은 "요새 들어서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우승도 욕심난다"라고 말한뒤 “욕심은 좀 접어 두고 단단하게 플레이해야 할 거 같다. 그리고 이번에 쉬면서 목표를 우승으로 하는 건 너무 막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평균 순위를 올리는 것을 새롤운 목표로 세웠다.”고 말했다.

    지난 40년 동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한 번밖에 없었던 '한 시즌 세 번 타이틀 방어 성공'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24)는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0위로 1라운드를 마치며 대기록을 향해 무난한 출발을 했다.
    [윤현준 기자 | ssakeu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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