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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영, '호반 서울 신문 위민스 클래식' 깜짝 선두...9언더파 63타 개인 라이프 베스트 달성
    윤현준 기자   2022-07-23 07:49:23 프린트 주소복사
    이제영이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이천 =골프채널 윤현준 기자) = 이제영(21)이 KLPGA 투어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 원) 에서 깜짝 선두에 올랐다.

    이제영은 22일(금),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H1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잡아내며 9언더파 63타를 쳤다.

    이제영은 6언더파 66타를 치며 2위에 랭크된 최가람(30)에 3타 앞선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이제영은 2020년에 KLPGA투어 데뷔했지만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시드를 잃었고 지난해에는 드림투어에서 뛰었으며 시드전에서 11위에 오르며 정규투어에 재 입성했다.

    올 시즌에도 14개 대회에 출전해 컷 통과가 4번 뿐이며 상금 순위 102위에 머무를 정도로 철저한 무명선수이다.

    이제영이 이날 기록한 63타는 본인의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이며 이전의 개인 최소타는 2020년 S-오일 챔피언십 1라운드 65타다.

    이번 대회가 열린 H1클럽은 전장은 길지 않으며 페어웨이가 매우 좁아 비거리가 많이 나지 않는 이제영은 정확한 티샷을 바탕으로 페어웨이를 지키며 짧은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해 15차례 버디 퍼트 가운데 10번을 성공시키며 타수를 줄였다.

    경기 후 이제영은 "코스 전장이 짧아서 쇼트 아이언에 집중하면 스코어가 잘 나올 것 같다고 생각했다. 오늘 샷이 좋기도 했지만, 퍼트까지 잘 따라줬다"고 말했다.

    이어 "3주 전쯤에 퍼트 레슨을 한번 받았는데 그 이후로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최근에는 퍼트 연습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제영은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한 타씩 타수를 줄이는 것에 집중하겠다"면서 "올해는 무조건 정규투어 시드를 지키는 것이 목표다. 톱10도 해보고 5위 안에도 들어보고 더 좋은 성적을 내서 우승까지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윤현준 기자 | ssakeu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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