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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예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사흘째 선두 질주…첫 우승 눈앞에
    윤현준 기자   2022-08-06 18:53:52 프린트 주소복사
    최예림이 6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사진 / 제주 골프채널 윤현준 기자)
    (제주 = 골프채널 윤현준) = 최예림(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원)’에서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질주하며 114번째 출전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눈앞에 뒀다.

    최예림은 6일(토),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최예림은 리더보드 최상위에 이름을 지키며 박현경(22)에 2타 앞서며 1라운드부터 선두를 내주지 않고 있다.

    2017년 입회 후 2018년 정규 투어에 데뷔해 그동안 114차례 투어 대회에 참가했으나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국가상비군 출신으로 드림투어에서 2승, 3부 투어인 점프투어에서 1승을 거둔 최예림이지만 정규투어에서 동기들이 하나, 둘 우승을 하는 사이 우승은 없지만 2위를 두차례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다.

    경기 초반 7번 홀까지 버디만 3개를 추가하며 경기 한 때 2위와 4타 차까지 타수를 벌려 나가던 최예림은 8∼9번 홀에서 3퍼트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10번, 13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으며 반등했지만 14번 홀에서 또 다시 3퍼트로 보기를 범했다.

    이날 3개의 보기가 모두 3퍼팅에 의한 것일 정도로 퍼팅이 아쉬운 하루였다.

    경기 후 최예림은 "3퍼트로 세 차례 보기를 기록해 아쉬운 하루였다. 이번 대회에 롱 퍼트할 기회가 많이 없어서 감각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 퍼트가 굉장히 어려운 것 같아서 어프로치 샷을 최대한 홀과 멀지 않게 붙여 놓고 안전하게 퍼트로 마무리하는 플레이가 나와야 할 것 같다"고 말한 뒤 “내일도 1라운드라는 생각으로 플레이하려고 한다. 2위와 다소 격차가 있기 때문에 조급해하지 않고 즐기겠다”라며 “만약 우승을 확정한다면 엄청 울 것 같다. 루키 때 우승을 하면서 승승장구한 선수들도 있었지만 나는 어려움이 많았다. 우승이 가까워지면 마지막 18번 홀에서부터 눈물이 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윤현준 기자 | ssakeu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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