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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효주, 104번째 대회 만에 생애 첫우승...시드전 가지 않아 너무 좋다
    윤현준 기자   2022-10-25 16:40:12 프린트 주소복사
    유효주가 우승 후 인터뷰하고 있다.(사진 / 평창 골프채널 윤현준 기자)
    (평창 =골프채널 윤현준 기자) = 유효주(25)가 데뷔 6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유효주는 23일((일),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알펜시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위믹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친 유효주는 2위 그룹에 한 타 차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7년 KLPGA투어에 신인으로 입성한 유효주는 2018년부터 작년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시드전을 치를 정도로 철저한 무명 선수다.

    신인 때인 2017년을 빼고는 상금랭킹 60위 안에 들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올해도 이 대회 전까지 상금랭킹 87위에 그쳐 시드전으로 향할 공산이 컸고 이 대회에 앞서 시드전을 대비한 연습 라운드를 하려고 무안 컨트리클럽에 예약까지 해놨다.

    그러나 이번 우승으로 유효주는 내년과 2024년 2년 시드를 확보했다.

    우승 상금 1억8천만원을 받은 유효주는 상금랭킹 30위(2억6천44만원)로 올라섰다. 지금까지 그가 거둔 최고 순위다.

    이번 대회는 유효주가 치른 104번째 KLPGA투어 대회다. 지난 103번 경기를 치르면서 이번이 세 번째 톱10 입상이다.

    유효주는 "우승 꿈을 이뤄 기쁘지만, 시드전을 가지 않게 된 것도 너무 좋다"고 말했다.

    "시드 걱정도 덜었기에 이번 시즌 남는 3개 대회는 자신 있게 나서겠다"는 유효주는 "2, 3승을 넘어 오래오래 투어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다.

    유효주는 "프로 경기 대부분을 아버지가 캐디를 했다. 첫 우승은 꼭 아버지와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지켜 더 기쁘다"고 말했다.

    6언더파 66타를 친 홍정민과 4타를 줄인 박도영은 1타 뒤진 공동 2위(9언더파 207타)에 올랐다.

    대상 1위 김수지(26)와 신인왕 레이스 1위 이예원(19)이 공동 4위(8언더파 208타)를 차지했다.
    [윤현준 기자 | ssakeu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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