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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미, 배소현, SK네트웍스 서울경제 클래식 2라운드 공동 선두
    윤현준 기자   2022-10-28 21:14:30 프린트 주소복사
    배소현이 2번 홀 그린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 골프채널 윤현준 기자)
    (서귀포 = 골프채널 윤현준 기자) = 이소미(23)와 배소현(2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클래식’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올랐다.

    이소미와 배소현은 28일(금),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 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각각 5타, 4타씩을 줄이며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이소미는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배소현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기록했다.

    이소미는 올시즌 아직 우승이 없지만 2020시즌 1승, 2021시즌 2승을 올린 강자로 시즌 첫승의 기회를 잡았다.

    배소현은 데뷔 후 아직 우승이 없지만 올 시즌이 본인의 선수 생활 중 가장 많은 상금을 수령하고 있을 만큼 페이스가 좋다.

    이소미는 경기 후 "우스갯소리로 말하면 내가 섬사람이라 그런 것 같기도 하다"며 웃었다.

    이소미는 완도 출신이다. 이어 그는 "동계훈련을 제주에서 많이 해서 그런지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있을 수도 있는데 선수로서 징크스를 만들고 싶지 않아 그런 생각은 따로 안 하려 한다. 그냥 제주도는 내가 좋아하는 섬인데 성적도 잘 나와서 좋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선두 배소현은 "챔피언조가 재미있었다. 내일도 마찬가지로 기회 있으면 잡고 위기 막고 꾸준히 하나씩 쌓아간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하겠다"며 "마지막 날도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하고 싶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국내 투어에 모습을 나타낸 이정은6은 김수지와 유해란과 8언더파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정은6은 경기 후“오랜 만에 샷 이글을 했고, 처음으로 벙커에서 친 샷이 덩크슛처럼 홀에 들어가는 등 인상 깊은 샷을 많이 해 만족스러웠다”며 “제주도가 나와 잘 맞는다. 좋은 에너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7·롯데)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를 적어내 중간 합계 1언더파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역대급으로 힘든 골프를 쳤다. 샷 감각이 좋지 않았다. 나중에 세어 보니 그린에 정규타수 만에 볼을 올린 게 8번이더라. 막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쇼트게임을 했다. 쇼트게임마저 안됐으면 간신히 싱글 치지 않았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타이틀 방어의 희망은 버리지 않았다"는 김효주는 "최선을 다해 샷 감각을 잡아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현준 기자 | ssakeu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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