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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영, K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우승...기상 악화로 최종 라운드 취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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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현준 기자 0000-00-00 0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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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영이 우승컵을 들고 포즈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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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 골프채널 윤현준 기자) = 박지영(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영은 11일(일),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가 현지의 기상악화로 인하여 취소되며 2라운드까지 성적으로 개막전 우승의 주인공이 되었다.
박지영은 2라운드까지 2위 그룹인 홍정민(20)과 이소영(25), 박현경(22)에 한 타 앞선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최종일 경기는 5개까지는 정상적으로 출발 하였으나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 50분부터 낙뢰 위험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고 이후 대회장에는 강한 비가 내리며 코스와 그린에도 물이 차고 빠짐을 반복하고 있었다.
결국 KLPGA 투어 경기위원회는 11시30분 경 더 이상 대회를 속행하는 것이 불가하다고 판단, 결국 3라운드 경기를 취소하고, 2라운드까지 36홀 성적을 기준으로 이번 대회를 끝내기로 했다.
2023시즌 개막전 우승의 영예를 안은 박지영은 올해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이후 8개월 만에 투어 5승째를 달성했다.
시상식에 이어 우승 인터뷰에서 박지영은 "2023시즌 시작을 우승으로 해 정말 기쁘다"며 "운 좋게 우승했는데,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년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2019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던 박지영은 이로써 개인 5승 가운데 시즌 개막전에서 2승, 동남아 지역 대회에서도 2승을 올렸다.
박지영은 "동남아 음식이 맛있어서 잘 맞고, 날씨가 따뜻해 몸이 잘 풀린다"고 비결을 설명하며 "올해 쇼트게임이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동계 훈련 때 좀 더 보완해 2023시즌에는 다승, 평균타수 1위를 목표로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지영은 다음 주 베트남에서 열리는 대회는 불참하고 한국으로 귀국한다.
홍정민(20)과 이소영(25), 박현경(22)이 나란히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3라운드가 취소되며 우승 경쟁을 못한 것 이 아쉽게 되었다.
지난 시즌 상금왕 박민지(24)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아타야 티띠꾼(태국) 등과 함께 7언더파 137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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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현준 기자 | ssakeun2@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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