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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보민, 2년 9개월만에 드림투어 우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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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현준 기자 2023-04-15 09:02: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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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보민이 우승 확정후 두팔을 들어 포효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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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 골프채널 윤현준 기자) = 신보민(28), 2년 9개월 만에 드림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신보민은 14일(금),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의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3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2차전(총상금 7천만 원)’에서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로 선두에 오른 뒤 최종 라운드에서도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5-69)를 적어낸 신보민은 공동 2위 최혜원(20)과 김나영(20)에 3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을 따라 베트남에서 축구로 운동을 시작한 신보민은 여자 축구가 비젼이 좋지 못하다는 부모님의 권유로 초등학교 4학년 때 골프에 입문했다.
이후 캐나다에서 본격적으로 골프를 했고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한국으로 들어와 투어 프로를 꿈꿨다.
2012년 KLPGA에 입회한 신보민은 입회 8년 만인 지난 2020년, ‘KLPGA 2020 KBC 드림투어 with WEST OCEAN CC 1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고 해당 시즌 상금순위 13위를 기록하며 2021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해 기대를 한 몸에 받기도 했다.
하지만 신보민은 25개 대회에 출전해 단 3개 대회에서만 상금을 받으며 시드권을 지키지 못했고, 다시 한번 드림투어로 무대를 옮겨야 했다.
신보민은 지난 겨울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했고, 다시 한번 드림투어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됐다.
경기 후 신보민은 “기분 좋고 행복하다. 샷이 잘 안돼서 힘든 시간이 있었는데, 극복해내고 스스로를 증명한 것 같고 보상받은 것 같아서 정말 좋다.”라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보민은 “아이언 샷이 문제였는데, 작년 10월부터 조금씩 안정되고 있었다. 동계 훈련에서 샷 위주로 연습을 많이 했고, 특히 낮게 치는 샷을 가장 중점적으로 연습했는데, 그 부분이 잘 맞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우승의 원동력으로 아이언 샷을 꼽았다.
올 시즌 목표가 2승이라는 신보민은 “드림투어에서 2승을 하면 정규투어 1개 대회를 선택해서 참가할 수 있는 특전이 있다. 현재 감이 좋은 내 샷이 정규투어에서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싶어 일차적 목표를 2승으로 잡았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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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현준 기자 | ssakeun2@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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