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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보겸, 홀인원 기록하며 생애 첫 우승 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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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현준 기자 2023-05-11 15:4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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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보겸이 우승트로피에 입맞춤하고 있다.(사진/ 부산 골프채널 윤현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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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골프채널 윤현준 기자) = 박보겸이 ‘제9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 원)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박보겸은 7일(일),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홀인원과 버디4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박보겸은 공동 2위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박보겸은 정규투어 60번째 대회만에 첫 우승을 달성했다.
대회 1라운드부터 기상악화로 인하여 당초 54홀 3라운드 열리 예정이였던 본 대회는 36홀 2라운드 대회로 열렸다.
선두 김우정에 1타 뒤진 채로 10번 홀(파4)에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박보겸은 첫 홀부터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하였다.
하지만 1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바운스 백에 성공했고 16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잡아내며 단숨에 1타차 선두로 나섰다.
후반들어 박보겸은 3번(파3), 5번(파4), 6번(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4타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7번(파4)에서 보기를 범하였지만 우승에는 영향이 없었다.
박보겸은 역대 KLPGA 투어에서 7번째로 홀인원을 기록한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최종 라운드 홀인원을 기준으로는 역대 5번째로 2013년 ‘한화 클래식’ 김세영 이후 10년 만의 기록이다.
2023시즌 KLPGA투어는 해외 대회 포함 7개 대회에서 모두 다른 우승자를 배출했고 4명의 생애 첫 우승자가 탄생했다.
경기 후 박보겸은 "예상하지 못한 우승이라 놀랍기도 하지만, 정말 기쁘다. 드림투어를 병행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다음 주부터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대회에서 아이언샷이 잘되지 않아 속상해서 연습을 많이 했는데, 이번 주 연습 결과가 잘 나왔다"고 자평한 그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탄도와 스핀 컨트롤이 잘 돼 캐디에게 '조만간 홀인원 하나 기록할 것 같다'고 얘기했는데 정말 나와서 얼떨떨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보겸은 "시드 걱정이 없어졌으니 내가 하고 싶던 플레이를 더 과감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상금으로는 어버이날이 다가와서 아버지와 어머니께 선물을 하나씩 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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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현준 기자 | ssakeun2@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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