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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현 , 3년만에 우승 도전...박민지 1타차 2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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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현준 기자 2021-07-10 09:19: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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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번홀에서 세컨샷하는 오지현 (사진/ KLPGA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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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 골프채널 윤현준 기자) = 오지현(25.KB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오랜만에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지현은 9일(금),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지한솔(25), 이가영(22), 박민지(23) 등 공동 2위 선수들에 1타 차 앞선 단독 1위다.
2018년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약 3년 동안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던 오지현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투어 통산 7승을 달성한게 된다.
올 시즌 개인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한 오지현은 경기 후 “오랜만에 샷과 퍼트가 잘됐다. 오랜만에 잘 쳐서 기분 좋은 하루다.”말한 뒤 “오늘 웨지샷이 잘 돼서 짧은 홀에서 버디를 많이 잡았다. 샷도 잘돼고 퍼트도 잘돼서 플레이 하는 것이 수월했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이어 오지현은 "우승한 지도 오래됐고, 오랜만에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은 만큼 남은 이틀도 잘 쳐서 우승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다"고 다짐했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 그룹에는 올 상금 순위 10안에 잡고 있는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박민지(1위), 지한솔(4위), 이가영(9위)이 자리했다.
특히 올 시즌 10개 대회에 참가해 5승을 거두며 상금 1위(9억4천804만원)를 달리는 KLPGA투어 ‘대세’ 박민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아냈다.
지난주 맥콜·모나파크오픈에서 충격의 컷 탈락한 박민지는 “한 번씩 잘 되다가 컷탈락을 한다. 컷탈락을 할 때마다 겸손해지는 것 같다. 지난주는 샷이 굉장히 안됐는데 오늘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다 보니 샷이 잘됐다. 초반에 퍼트가 좋지 않았는데도 샷이 좋아서 흐름을 잘 잡고 갔다. 컷 탈락이 많은 도움이 됐다.”말했다.
지한솔과 지난주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이가영 역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았다..
2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한 박지영(25)이 6언더파 66타로 박현경(21), 이기쁨(27) 등과 함께 공동 5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특히 박지영은 홀인원 직 후 “아무것도 없어, 아무것도 없어”라고 소리치며 아쉬워하는 모습이 방송 중계에 잡히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대회는 8번 홀과 13번 홀에만 각각 고급침대와 아우디 승용차가 부상으로 걸려있다.
지난주 맥콜·모나파크오픈 우승자 김해림(32)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27위로 순조롭게 1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2019년 6월 ‘한국여자오픈’ 이후 2년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오랜만에 모습을 나타낸 안신애(31)는 5오버파 77타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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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현준 기자 | ssakeun2@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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