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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지, KLPGA 투어 하나금융 챔피언십 우승...2주 연속 우승
    윤현준 기자   2022-10-03 21:48:43 프린트 주소복사
    김수지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하고 있다. (사진 / 청라 골프채널 윤현준 기자)
    (청라 = 골프채널 윤현준 기자) = 김수지(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역전 우승하며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김수지는 2일(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공동 2위 홍정민(20), 이예원(19)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9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김수지는 지난주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이번 시즌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2주 연속 트로피를 들어 올려 통산 4승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다승' 선수는 4승을 쓸어 담은 박민지(24), 2승을 거둔 조아연(22)에 이어 김수지가 세 번째다.

    이번 우승으로 김수지는 우승 상금은 2억7천만 원을 보태 상금 순위에서 박민지(10억4천858만원)에 이어 2위(9억2천270만원)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도 유해란(579점)에 이어 2위(543점)로 뛰어 올랐다.

    경기 후 김수지는 "시즌 초반 답답한 시기를 보내며 주변에서도 많이 안타까워하셨는데, 그런 시간이 저를 성장하게 만든 것 같다"라며 "지난주 우승이 자신감을 키웠고, 우승에 대한 욕심 없이 편하게 나온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달 16일이 생일인 그는 "남은 대회도 다 가을에 열리니까 조금 더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더욱 커진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김수지는 "좋은 기회가 온다면 3주 연속 우승에도 도전해보겠다. 상금이나 대상 포인트는 아직 1위와의 격차를 정확하게 확인해보진 못했지만, 대상 포인트는 1위를 한 번 노려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윤현준 기자 | ssakeu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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