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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영, 유일하게 이틀간 언더파 스코어 작성하며 선두
    윤현준 기자   2022-09-17 09:36:53 프린트 주소복사
    이소영이 1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이천 = 골프채널 윤현준 기자)= 이소영(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4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소영은 16일(금),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R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적어낸 이소영은 박민지(24)에 한타 앞선 1위에 올랐다.

    1라운드 71타를 기록한 이소영은 참가 선수 중 유일하게 이틀간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했다.

    긴 러프와 단단하고 빠른 그린 덕에 이날도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한 선수는 단 4명이였다.

    경기 후 이소영은 "그동안 메이저대회에서 우승 기회가 있었지만 역전당해 놓쳤다. 이번에는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 "이 코스는 티샷부터 퍼트까지 모두 잘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기대 이상으로 잘했다. 내일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소영은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2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노린다.

    하지만 시즌 3승을 기록하며 상금랭킹 1위에 올라있는 박민지의 추격이 거세다.

    이날 1타를 잃으며 1오버파 73타를 친 박민지는 이소영에 1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이틀간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 중인 선수는 이소영과 박민지 단 둘명이다..

    박민지는 "오늘 썩 샷이 좋지 않았는데 보기 위기를 여러 번 막아내면서 타수를 지켰다"면서 "나흘 대회에서 하루는 삐끗하기 마련인데 오늘이 그날이라고 여기겠다. 내일은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최우선이다. 그래야 버디 기회를 만들 수 있고 타수를 잃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둘의 뒤이어 정윤지(22)가 이븐파 72타로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로 3위에 올랐고 평균타수 1위 박지영(26) 이날 2타를 잃었지만 중간 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한편 스폰서 대회를 위해 참가하고 있는 전인지(28)는 4타를 잃으며 공동 10위(5오버파 149타)로 순위가 내려갔다.

    이번 대회는 12오버파 156타에서 컷이 결정됐다.
    [윤현준 기자 | ssakeu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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